영화 <도둑들> 줄거리, 흥행 성공 요인, 주요 관람 포인트 및 총평

 

영화<도둑들> 줄거리

영화<도둑들>(2012)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범죄 액션 영화로,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는 도둑들이 한 팀을 이루어 고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한국 도둑들(마카오박, 예니콜, 씹던껌, 뽀빠이, 잠파노 등)과 중국 도둑들(첸, 줄리, 앤드류 등)이 협력하면서도 서로 속고 속이는 긴장감이 돋보이며, 한편으론 각 캐릭터의 과거와 관계가 얽히면서 인간적인 드라마도 전개됩니다. 영화는 배신, 로맨스, 갈등, 긴박한 액션으로 가득 차 있으며,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제공합니다.예니콜, 잠파노, 씹던껌, 뽀빠이 등 일당은 오래전부터 손발을 맞춰 온 환상의 콤비들입니다. 이들은 꽤 오랫동안 공을 들여서 하나의 작전을 실행에 옮깁니다. 그리고 예니콜의 미인계로 벌써부터 매수해 둔 이하철 관장의 미술관을 터는 데 성공합니다. 이들에게 뽀빠이의 과거 파트너였던 마카오박이 다가옵니다. 예니콜 일당은 마카오박으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하나 받게 되는데 여기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 팹시까지 합류합니다. 이들은 이제 인생 최고의 반전을 꿈꾸며 홍콩으로 향합니다. 거기서 그들을 맞이한 건 중국에서 활동 중인 첸, 앤드류, 줄리, 조니입니다. 한국의 도둑들과 중국의 도둑들 열 명이 한데 모여 하나의 작업을 실행하기로 합니다. 마카오박의 계획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태양의 눈물>이라는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것입니다. 마카오 카지노는 용담호혈의 철옹성으로 저들이 날고 기는 프로라고 할지라도 엄청난 위험을 감수해야 했지만 2천만 달러(한화 224억원)라는 돈이 그들의 욕망을 부채질하며 결국 실행에 옮깁니다. 하지만 이들은 천성이 도둑인 사람들입니다. 비밀을 감춘 것처럼 보이는 마카오박과 그의 뒤통수를 노리는 뽀빠이, 그리고 4년 전 그에게 배신당했던 원한을 풀지 못한 팹시, 다른 무엇보다도 현찰을 우선시하는 예니콜 등등, 도저히 한데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도둑들. 작전은 계획대로 진행됩니다. 작전 당일, <태양의 눈물>이 숨겨져 있다는 티파니의 방안 금고까지 침입하는 것에 성공합니다. 그런데 금고는 텅 비어있습니다. 그리고 경보가 작동합니다. 이어 모두의 휴대폰에 마카오박의 이름으로 그동안 고맙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들어옵니다. 도둑들은 그제야 이 모든 것이 마카오박의 함정이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도둑들은 이제 카지노를 탈출해야 하는데 벌써 경찰들이 출동했습니다.

 

흥행 성공 요인

영화<도둑들>은 캐스팅부터 화려합니다.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의 명품연기와 더불어 홍콩의 거장 임달화의 출연은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최동훈 감독은 <범죄의 재구성>, <타짜> 등을 통해 입증된 탄탄한 연출력을 발휘하며 범죄 액션과 드라마를 완벽히 조화시켜 냈습니다. 거기에 더해 한국과 홍콩, 마카오 등 다양한 로케이션에서 촬영된 장면들은 시각적으로 풍요로움을 제공하며, 글로벌한 매력을 더해주었습니다. 또한 영화<도둑들>은 범죄, 코미디, 액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적 요소가 적절히 혼합되어 관객층의 폭을 넓혔습니다. 개봉 직후부터 빠른 전개, 캐릭터의 매력, 화려한 액션 장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입소문으로 퍼져나가며 흥행에 탄력을 더했습니다.

 

주요 관람 포인트 및 총평

화려한 캐릭터들의 매력과 각자의 서사가 이리저리 얽히는 방식이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마카오 카지노와 같은 국제적 배경에서 벌어지는 스펙터클한 액션 또한 볼거리를 제공해줍니다. 팀워크와 배신이 교차하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관객들이 감히, 미리 추론을 할 수 없게 만들어줍니다. 거기에 톱스타 전지현과 김혜수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대결이 재미를 더해주고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은 관객들이 한순간도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도록 하는 영화<도둑들>의 매력입니다. 영화<도둑들>은 개봉 당시 국내에서 1,298만 관객을 동원하며 당시 한국 영화 역대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영화평론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으며, 특히 캐릭터 각각의 매력적인 설정과 배우들의 명품연기, 탄탄한 연출력에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일부 평론가들은 이야기의 전개가 다소 산만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재미와 완성도를 겸비한 오락 영화로 인정받았습니다. 영화<도둑들>은 한국형 범죄 액션 영화의 대표작으로 평가받으며,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