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층 아동 대상 디딤씨앗통장 가입 대상 확대

서울시가 저소득층 아동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디딤씨앗통장’의 가입대상을 대폭 확대한다고 6일 발표했다. 디딤씨앗통장은 만 18세 미만 아동이 본인 또는 후원자의 저축을 통해 자립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통장이다. 이 통장에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지자체가 저축액의 두 배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적립해 주며, 월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된다. 이는 아동들이 자립을 위한 종잣돈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딤씨앗통장은 아동의 자립을 위한 중요한 금융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층 아동들에게는 경제적 자립을 위한 필수적인 자산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동이나 후원자가 매월 5만 원씩 1000만 원을 저축하면, 지자체는 2000만 원을 추가로 매칭해 총 3000만 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러한 지원은 아동들이 만 18세가 된 이후 학자금, 취업훈련비용, 주거 마련 등 자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만 24세 이후에는 용도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어, 아동들의 경제적 자립을 더욱 촉진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 준다.

 

이 통장은 지난해까지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 아동만이 가입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기초생활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 아동도 신규 가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더 많은 저소득층 아동들이 자립을 위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려는 서울시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서울시는 올해 디딤씨앗통장 예산을 지난해 37억 원에서 276억 원으로 7.4배 늘려, 가입자 수 역시 지난해 3207명에서 올해 4만 4682명으로 1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복지 정책이 보다 포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디딤씨앗통장은 단순한 저축 통장이 아닌, 아동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아동들은 이 통장을 통해 자립적인 삶을 준비하며, 다양한 경로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저축을 통해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경제적 계획을 세우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이다. 이러한 경험은 아동들이 성장하면서 자신감과 자아 존중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시는 ‘복지로’ 누리집(www.bokjiro.go.kr)에서 지난 3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된 건은 주소지 구청에서 신한은행과 협력하여 신규 통장 가입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연초 대규모 신규 가입자가 예상됨에 따라, 신청부터 통장 수령까지 최대 3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많은 아동들이 보다 빠르게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이해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시는 새해에도 취약 아동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디딤씨앗통장이 저소득층 아동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아동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며, 서울시의 복지 정책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서울시는 디딤씨앗통장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자산 관리 교육이나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이 저축의 중요성과 자산 관리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이러한 교육은 아동들이 자립적인 삶을 사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지식을 제공하며,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결국, 디딤씨앗통장은 단순한 저축 통장이 아니라, 저소득층 아동들이 자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사회적 안전망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정책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투자이며, 모든 아동이 평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나아가, 이러한 변화는 우리 사회가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그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